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는 감사원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확실히 우대하고, 무사안일은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규제혁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공직자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규제혁신 3개 키워드는 경제, 민생, 공직의 혁신"이라며 "각 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이번에 바뀌는 내용을 쉽게 그리고 반복해서 홍보해주고, 새로운 규제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찾아내서 그 해결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수출입 물류시스템 혁신에 대해선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과제라고 언급하며 "선박과 항만의 지능화·자동화를 과감하게 지원하고, 항만물류를 트럭·철도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육·해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체계를 스마트화하기 위해서는 연관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데이터 3법 후속조치 과정에서 수출입 물류 분야를 핵심과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화물차 교통안전 강화방안에 대해 "화물차 운전자의 과로·과속·과적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안전운임제를 본격 시행하고, 단속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현장에 있는 화주, 운수사업자, 운전자들도 대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