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점포에서 벌어들인 순이익 규모가 30% 넘게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18년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 및 재무현황을 발표하고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2억8290만달러로 전년 9억3410만달러 대비 3억4880만달러(37%) 늘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미국, 중국, 홍콩 등 기존 진출지역의 자본 확충, 인력보강 등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 및 IB업무, PBS 사업 등 사업구조 다변화”와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운용자산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속한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순이익 중 아시아 79.1%, 아메리카 8.9%, 유럽이 11.2%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2억5200만달러, 중국 2억3500만달러, 베트남 1억5700만달러 순이었다.

은행이 전체 해외점포 순익 중 76.6%인 9억828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어 금융투자 1억5110만달러, 여전사 1억2530만달러, 보험사 237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437개(43개국)로 전년말 431개(43개국) 대비 6개 늘었다. 지난해 15개 점포가 신설되고 9개 점포가 폐쇄됐다.

지난해 말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790억 달러로 전년 말 1572억달러 대비 218억달러(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