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21일 정부가 발표한 증권거래세 인하 등 '혁신금융 추진방향'에 대해 환영의사를 밝혔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증권거래세 인하,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통산 등이 담긴 정부의 혁신금융 추진안에 대해 “자본시장 선진화에 큰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자본시장 활성화, 중기벤처 육성, 자본시장 강화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증권거래세 0.05%포인트 인하와 주식 손익 통산은 마치 선물과 같다”고 말했다.

◆…출처=금융위원회

이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서 증권거래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정부는 모험자본 투자 확대 및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 증권거래세율을 코스피, 코스닥 상장주식 및 비상장주식에 대해 0.05%p 인하하기로 했다.

코넥스 시장의 경우 VC 등 투자자금 회수시장으로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0.2%로 인하폭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내 또는 해외주식 어느 하나에서 투자손실 발생시 단기적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연간 단위 손익통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확대와 연계해 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간 역할조정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