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고(故) 장자연 씨 사건 재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해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71.7%로 나타났다.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17.0%였다. 모름·무응답은 11.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결과에 대해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념 성향, 연령, 지역에 상관없이 찬성 여론이 골고루 높았으며, 진보층에서 찬성 여론은 91.4%나 됐다.

자세한 조사 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