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후 2019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이 국회에서 원활하게 심의·통과 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와 관련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해 예산안의 법정기일 내 처리를 당부했다.

인사 교체에도 불구하고, 예산안 처리를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이 고용부진․양극화․저출산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만들어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들께서 내년 초부터 바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법정기일 내에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야당 원내대표 면담에 앞서 정성호 기재위 위원장을 방문해 "세법 등 법안 상정을 위해 기재위를 조속히 개최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