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형지엘리트 제공.

엘리트학생복 스승의날 설문조사  

10대 학생들은 스승의 날 선물로 비용이 들지 않는 깜짝 이벤트나 감사 편지 쓰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10대 학생 257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스승의 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6%가 학교에서 스승의 날 행사를 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로 비용이 별로 들지 않는 율동과 노래 같은 깜짝 이벤트가 40.3%로 1위, 감사 편지가 39.4%로 2위를 차지했다. 선물을 드리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3.3%였다.

또한 김영란법에 따라 카네이션 선물도 학생 대표가 공개적으로 선물하거나 졸업생이 찾아가서 전하는 것으로 제한돼,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싶다고 응답한 학생은 11.1%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선생님은 친구처럼 편안한 선생님이 3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해 주는 선생님 26.6%, 재미있는 선생님 18.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다양한 조언을 해주는 선생님 9.5%, 수업을 유익하게 진행하는 선생님 9.2%,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잘 해주는 선생님이 1.8% 순을 보였다. 

선생님에게 듣고 싶은 말로는 조금만 힘내자와 같은 격려의 말이 2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해해 주는 말 19.1%, 믿음의 말 14.6%의 순을 차지했다. 이 외 걱정해 주는 말, 위로해 주는 말 등 관심을 가져주는 말을 듣기 원했다.

선생님에게 바라는 점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32.3%로 1위,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세요가 24.5%로 2위를 차지했다. 응답 학생 절반 이상이 수업시간  외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활동과 대화 나누기를 원했다. 이 밖에 학생들의 자율성을 지켜주세요 20.9%, 다른 친구와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6.5%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값 비싼 선물보다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