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혁신성장 방안과 관련해 "혁신성장 지원단을 구성해 예산·세제·제도개선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바로 작동되고 초기추동력을 줄 수 있는 선도 사업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혁신성장을 논의하며 수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또한 업종·기업규모와도 관계없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간이 주도하는 전방위적인 혁신의 확산을 위해 지난 금요일 대한상의 회장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고,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 간담회를 연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일자리와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창업·벤처 외에 기존 중소·중견·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고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의 혁신거점 확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기업들의 혁신역량 강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서 "국가혁신·산업거점·지역특화 등 3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거점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스마트공장 지원 등을 통해 기존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노후 산업단지를 고도화하고 복지·주거·문화시설 확충 등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